북극권의 죽지 않는 ‘좀비 화재’…지구 숨통을 조여온다

http://news.khan.co.kr/kh_news/khan_art_view.html?artid=202009132111005&code=610103

2012년 미국 알래스카의 툰드라 지대에서 의문의 화재가 일어났다. 북극 근처의 초원으로 툰드라는 기온이 영하 30도 까지 내려간다. 생물이 살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이 아니라 이끼가 대부분이고 불을 번지게 할 큰 나무도 없다. 북극권 산불은 대부분 벼락 때문에 시작되는데 벼락 없이 불이 나 크게 번지는 경우가 꾸준이 생기고 있다. 지난 5월 유럽의 과학자인 마크 패링턴 박사는 지구관측위성이 포착한 시베리아 쪽의 열 감지 사진을 살펴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. 산불이 없는 땅 아래 뜨거운 열원이 있는 것이였다. 지난 2019년 남한 면적의 절반을 태워 기록을 세운 시베리아 화재 지역과 올해 위성사진에서 열원이 발견된 곳이 일치한 것이다. 과학 계에서는 이런 화재를 좀비화재라 부른다. 사라진 줄 알았던 불꽃이 땅속에서 숨어 살아남아 다시 등장하는 사황을 좀비랑 빗댄 것이다. 일반 화재보다 오히려 더 환경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화재로 열기 때문에 영구동토층도 녹게 된다면 메탄이 더 나와 산불에 부채질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고 한다. 한 해 두 해 시간이 흐를수록 이상한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. 마치 지구가 우리에게 경고하는 것같기도 하다.

댓글 남기기

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. 필수 입력창은 *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